내용 : 지난해말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조사료부족현상이 하절기 수확기에 접어들면서도 해갈될 조짐이 없어 소사육농가들이 조사료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조사료 수입물량이외에 추가수입한 8만톤도 다음달초 농가공급이 모두 끝날 것으로예측되고 있고 예년같으면 하향추세이던 수입조사료가격도 환율급등과 수입단가인상,물류비용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10%이상 비싼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어 조사료수급 난항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축협 관계담당자는 “올해 조사료수입물량인 10만톤이 거의 소진됐고 다음달부터 예취(수확)가 시작되는 수단그라스를 비롯한 화본과 목초들의 수급조절여하에 따라 10월 이후의 볏짚수확기까지 추가수입문제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월이후에도 지난해처럼 볏짚이 부족할 경우 내년엔 올해보다 더한 조사료부족난을 겪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농협중앙회가 올 가을 90여만평에 달하는 조사료포를 조성할예정임에 따라 10월이후부터 내년엔 조사료수급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농협으 로부터 추파용(가을파종용)종자를 공급받는 일부 부업규모 소사육농가들은 조사료부족난에서 벗 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발행일 : 97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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