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온실시공업체들과 관련자재업체들이 시공능력 공시가 임박하면서 술렁이고 있다.농림부는 건설기본산업법 개정에 따라 지난 5월6일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온실시공능력평가위원회’를 설치, 농림부 기준에 각각 점수를 배정해업체를 3개군으로 구분, 농림부에 지난 5일 제출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예정이다.이와 관련 각 업체들은 과연 우리회사가 어느 군에 속해 있는가를 알기 위해 모든 인맥을 동원, 사전정보유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벌써 자사의 소속군을 파악, 낮은 군에 속해 있는 업체들은 판정기준과결과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온실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능력별 분류가 끝난 지난달 30일 이후부터 각 회원사들이 소속군을 묻는 전화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업계의 관심이 고조돼 있음을 시사했다.또 이 관계자는 “특히 2, 3군에 속한 일부 업체들은 각 사가 어느 군에속해있다는 것을 파악, 분류기준과 결과에 대해 거세게 항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농협중앙회의 한 관계자도 “시공능력 공시는 각 업체의 사활을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 위원회에서도 신중을 기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업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음을 시인했다.한편 관련 자재업체들도 이번 시공능력 공시에 많은 관심을 귀울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관련자재업체인 D사의 한 관계자는 “자재업계들도 이번 공시결과에 따라1군에게는 어음을 받고서도 자재를 납품하겠지만 2, 3군업체들에게는 현금을 가져와야 자재를 주겠다라는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재업계도 이번 공시에 관심이 크다고 전했다.<정양진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0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