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업용 부직포가 관련업체들의 잇따른 생산감소나 용도전환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온실 커텐에 주로 사용되던 농업용부직포가 그동안 잦은 농가와의 제품 하자분쟁과 함께 최근 들어서 신소재 스크린의 등장으로시장규모가 위축,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이 농업용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온실스크린이 기존 부직포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직포업체들이 농업용 제품생산을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관계자에 따르면 농업용부직포시장은 3년전만 하더라도 연간 2만톤규모(폴리프로필렌)의 시장을 점하고 있었으나 매년 10%이상씩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이에따라 96년 코오롱이 농업용제품 생산량을 점차 줄여가고 있고 유한킴벌리가 스펀본드사업팀을 경기도 안양으로 이전하면서 농업용생산을 중단했다.한일합섬은 지난해 2백70여톤 생산 공급하던 것을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에비해 절반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였다는 것이 담당자의 이야기다.이밖에 삼양사를 비롯한 부직포업체들이 시장전략을 농업용에서 산업용으로 차츰 전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4일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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