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 3월부터 1백% 국비로 추진되고 있는 뉴캣슬병 예방사업이 정부의 사전 준비부족과 양계농가의 인식부족이 겹쳐 실효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철저한 관리감독과 함께 농가 계몽이 요구되고 있다.당초 뉴캣슬병 예방사업은 이질병 박멸사업의 일환으로 수당 5원 이내로15억을 전액 국비로 지원, 백신을 구입해 부화장에 부화된 초생추를 대상으로 1일령에 분무 접종해 이 병을 완전 박멸, 농가 피해를 막는다는 취지로시행됐다.이 사업은 그러나 올 3월부터 시행키로 됐지만 예방백신 마저도 5월이 넘도록 구매하지 못하는 시도가 있었으며 분무접종의 특성상 전동식분무접종기를 사용하도록 권장하면서도 정작 사용가능한 전동식 분무 접종기는 태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나마 현재 국내에 있는 일부 분무기의 경우 분무 입자가 커 병아리가 젖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농가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분무기의 경우 분무입자가 50~100㎛이내에 있어야 하는데 입자가 이보다클 경우 쉽게 바닥에 내려앉아 분무접종의 효과를 얻기 어려우며 이보다 클경우에는 자칫 기도를 타고 들어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분무접종기의 경우 입자가 이보다 커 쉽게 바닥에 내려앉는등 효과를 보기가 어려우며 수동용으로 사용하는 분무접종기의경우는 입자조절이 어려워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이로인해 농가들은 국비로 지원되는 뉴캣슬 백신은 일단 받으면서도 1일령에 접종을 하지 않고 각 농장별로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가 하면 전혀 사용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일부 양계농가들의 경우 뉴캣슬 백신을 1일령에 접종해야 하는 당초 취지마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대한 농가계몽 등 홍보활동도 요구되고 있다.수의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분무접종기 확보나 분무시험, 예방약생산동향, 뉴캣슬 예방백신을 1일령에 접종해야하는 이유 등에 대한 농가교육등 철저한 사전 준비없이 실시한데 따른 시행착오로 규정했다. 우선 분무접종기의 경우 수의과학연구소가 개발조차 완전하게 되지않은 상태였고국내에 이와관련한 분무접종기가 얼마나 확보돼 있는지에 대한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같은 진단의 이유다. 또 기존 사육방식을 고수하려는 농가들의 보수성을 계몽하기 위한 교육기회도 없었다는 것이 이같은진단의 주이유로 꼽고 있다.이들은 그러나 뉴캣슬 완전 박멸을 위해서는 이 사업 추진이 매우 적절했던 만큼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 이에 대한 철저한관리감독과 함께 지역단위 양계협회 지부나 계우회 등을 통해 적절한 홍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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