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해까지 높은 시장점유율과 함께 판매증가 추세를 보이던 항병원성약제들이 올들어 큰폭 감소하고 있어 이를 주 생산품목으로 하고 있는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한국동물약품협회가 밝힌 금년 5월까지의 항병원성 약제 판매현황은 3백88억7천4백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4백17억1천6백93만원보다 7%가 판매 감소한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체 동물약품 시장의 23.4%를차지하던 항병원성 약제시장은 올 들어서는 판매감소의 영향으로 시장점유율도 16.7%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제제별로는 화학요법제중 항균제와 기생충 구제제가 각각 79억2천1백62만4천원과 13억3천4백17만7천원이 판매돼 7%와 15%의 감소추세를 나타냈다.항생물질제제중 주로 그람음성균에 작용하는 약제의 경우 3억4천5백24만6천원이 판매돼 전년동기의 5억6천4만5천원보다 무려 38% 마이너스 성장을기록했으며 또 항콕시듐제제를 제외한 주로 곰팡이, 원충, 기생충에 작용하는 제제의 경우는 올들어 5월말까지 불과 6천3백29만1천원만 판매해 지난해5월말까지의 판매량인 9천8백3만2천원보다 무려 35%의 감소세를 보였다.항생물질제제중 비교적 시장점유율이 높은 혼합항생물질제제도 올들어서는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71억9천12만4천원을 판매, 지난해 동기대비 15% 감소했다.이처럼 항생물질제제 판매가 감소한 것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축산경기부족에 따른 농가들의 약품비용 억제 심리와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규제검사 강화로 이에대한 약제 사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발행일 : 97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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