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육묘장의 과잉이 우려되고 있어 공정육묘장의 추가사업물량의 설정에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한국공정육묘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에 들어선 유리온실구조의 공정육묘장은 정부의 시설원예생산시설지원사업으로 추진된 공정육묘장 45개,민간업체 12개,대학을 비롯한 연구소에 7개 등 총 64개에 이르고 있으나 올해 추진되는 육묘장을 포함하면 80개를 육박할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유리온실이 아닌 일반 비닐하우스에서도 육묘를 하고 있는 농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속도로 육묘장이 늘어날 경우에는 육묘의가격이 하락은 물론 육묘장 경영에 큰 타격을 입을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일부지역에서는 벌써 육묘장간 가격경쟁으로 음성적인 가격까지 형성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공정육묘협회는 최근 협회보 발간을 비롯, 육묘자재의 공동구매사업 추진, 정책 및 기술경영에 대한 정보교류, 육묘장간 생산수급정보 제공 등 대책을 마련하고 활동에 들어갔다.협회는 또 관련기자재업체들을 중심으로 특별회원제를 도입하는 한편 과잉에 대비한 공급체계를 준비하고 있다.이와관련 육묘협회 한 관계자는 “현재 영농법인운영 육묘장은 45개이며더욱이 공정육묘장이 본격적으로 들어서기 이전부터 육묘모종을 공급해 왔던 비닐하우스 육묘장까지 합하면 엄청난 물량이어서 정부의 육묘장사업물량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7년 9월 1일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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