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원예작물의 기계화를 위해서는 경지정리 등 규모화된 기계화 경지기반을정비하고 작물별로 표준화된 재배양식을 보급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이를 위해서는 작물별, 경영규모별로 파종에서 수확후 처리에 이르기까지일관기계화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원예기계화추진협의회 등을 조직,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원예작물기계화 청사진이 그려져야한다는 지적이다.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에서 열린 ‘원예농업의 기계화기술 과제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윤진하 농업기계화연구소 시설기계과장은 이같이 제기하고 이를 위해 재배비중에 따른 기계화효과가 크게 기대되면서도 경쟁력이 있는 작목을 대상으로 집중, 연구 투자돼야한다고 발표했다.따라서 원예기계화의 추진방향은 △주산단지 전업농과 공동이용 생산자조직을 중심으로 한 기계화 추진 △기계화를 적용하기 위한 재배양식 표준화와 이에 맞는 품종 육성 △선진외국기술을 선택적으로 도입한 응용 개량 △주요 핵심부품의 표준화와 공용화 △주변 첨단기술을 최대한 이용한 기계화, 장치화 등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세부화해 기계화에 적용키 위해서는 두둑형상, 높이, 폭 ,고랑크기등 이랑형상과 함께 파종방향, 주간격 등 식부방식과 육묘 트레이의 크기,셀의 수, 과수수형 등을 표준화하는 동시에 일시수확성, 무측지성, 내충격성 등 주요 특성에 맞는 품종이 육성돼야 한다는 주장이다.기계화 대상기종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는 생력화효과가 크고 꼭 필요해 개발이 용이한 기종,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공동이용이 가능해 미래지향적인첨단기종 등을 선정하고 다양한 기술정보자료를 수집, 선진외국기종과의 비교선발후 적응성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에 따라 원예기계화는 산학연 역할분담에 의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원예시설의 용배수로의 정비와 주산단지중심의 규모화·집단화 등 기계화 기반조성을 완비함은 물론 토양, 경사지 등 경지적응성이 높은 기종과 부착작업기를 중심으로 작물과 작업간 범용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루기 쉽고 편리하면서도 경제성이 높은 기종으로 개발방향을 잡아야한다는 의견이다.이같이 원예기계화가 추진될 경우 육묘는 재배와 분리, 건전 우량묘를 공동생산 공동이용, 노력절감과 생산성향상에 기여한게 될 뿐 아니라 물류센터나 도매시장의 전산자동화로 조류에 맞추는 총체적 기계화체계를 갖추게되는 것이다.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우라(三浦恭志郞)농촌진흥청 한일농업공동연구단장의 ‘일본의 원예작물생산 기계화기술 현황과 발전방향’, 박권우 고려대 교수의 ‘유럽의 원예작물생산 기계화기술 형황과 발전방향’, 이기명경북대 교수의 ‘접목로봇 개발현황과 과제’, 김진오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팀장의 ‘산업용로봇 발전형황과 농업적 응용가능성’, 권영삼 원예연구소 시설재배과장의 ‘원예농어브이 생력재배를 위한 작물학적 접근기술 개발’ 등이 발표됐다.발행일 : 97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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