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분유기질비료 생산원가가 높아 축산농가들이 이를 생산해도 제대로 판매 못해 축분처리 의욕저하는 물론 축분 방치나 무단배출까지 초래, 가격인하를 위한 축분비료생산농가의 자금지원 등의 정책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양돈업계에 따르면 축산농가들은 1억원 이상의 고액을 투자해 축분처리시설을 설치해 유기질비료를 생산, 판매하려 해도 20kg당 1천2백~6천원까지가격이 높아 판매가 어렵다는 것.무엇보다 부재료인 톱밥가격의 상승과 고가의 축분처리기자재의 높은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으로 인해 축분의 유기질비료가격이 높다는 지적이다.특히 소규모 무허가 양축농가들은 축분유기질비료 20kg 기준 1천2백원의저가에 판매하는 반면 전업규모이상 허가양돈장들은 축분처리시설과 고정투자비 등으로 20kg당 3천원인 고가격에 판매할 수 밖에 없어 구매자를 구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설명이다.따라서 고급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고 있는 허가 양돈장에 대한 보조지원으로 농가 부수입 향상과 동시에 유기질비료의 상품성 향상을 유도, 비료의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동시에 자금지원을 통해 양축농가의 축분뇨 무단배출을 억제하고 양축농가들의 축분처리의욕을 자극, 효과적인 축분뇨처리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지적이다.이와 관련 경기도 여주 양돈농가인 윤상익씨는 “정부가 축분뇨처리를 위해 시설비만 지원하는 것보다 처리시설을 통해 생산된 축분유기질비료 생산과 판매에도 지원하는 것이 축분뇨처리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또한유기질비료의 농가판매가격 보조지원으로 양축농가의 과다한 시설비부담도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발행일 : 97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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