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남해화학(주)과의 합작회사로 새로 발하는 제주비료(주)(대표 오세환)가지난달 28일 북제주군 조천읍 와흘리 생산공장 현장에서 B.B비료출하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훈 남해화학 사장, 고일웅 제주농촌진흥원장, 김강권농업과학기술원장, 고성흥 농협제주지역본부장, 김형옥 흙살리기운동추진본부장, 유순호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교수 등 내외빈을 비롯 회사 임직원이 참석했다.제주비료(주)(사장 오세환)가 B.B(Bulk Blending)비료라는 주문비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이날 이동훈 남해화학 사장은 농민주주들을 비롯한 참석한 관계자들에게“제주비료를 제주도 농민의 공장으로 인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사장은 “자금난 등 어려움에 처해있던 제주비료(주)에 출자하게 된 동기는 대기업으로서 중소기업을 인수하는 내용이 아닌, 함께 참여하는 순수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제주비료가 흑자가 되더라도 배당금은계속 제주도에 유치시키고 어느정도 성장되면 회사를 제주도 농민들에게 인계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출하되는 B.B비료는 제주도 토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작물, 기후, 토양 등에 꼭 필요한 성분만을 배합, 일반화학비료의 효능을 보완했으며, 이 비료를 시비할 경우 감귤을 비롯한 감자, 당근, 콩, 유채 등 특용작물의 증산과 제주도 토지의 산성화 방지 등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유기배합비료는 B.B비료와 같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성질의 것이기때문에 제주도 토양을 있는 그대로 보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한좌섭 기자>발행일 : 97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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