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온실의 설계와 감리를 맡고 있는 농어촌진흥공사가 전기전문가가 없어전기공사의 부실이 잠재해 있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온실시공업체들은 대부분 전기기술자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전기면허 대여업체가 90%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농진공도 전기전문가를 보유하지 못해 개선이 요구되는 설계상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하고 4-5년전 전기설계가 아직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는것이다.온실 전기공사의 경우 전기의 용량에 따라 전선의 굵기와 관련전기장비를설치해야 함에도 설계상에 단종된 전기용품이 기록되거나 전기용량에 맞지않는 전기시설이 그대로 공사되도록 기록하고 있다는 제보다.감리자의 경우에도 전기에 대한 전문성이 없고 잘못된 설계를 그대로 시행하고 있어서 현장 전기설치자와의 다툼이 잦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실제 북제주지구 화훼생산단지조성사업에 들어간 전기설계도에 따르면 메인파워판넬 단선결선도에 나타난 결상용 EOCR을 비롯 상당부분이 잘못되어 있는데도 이 도면이 수정되지 않고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선에 있어서도 전기설계도에는 어떤 부분은 전기용량에 비해 턱없이 두껍고, 반대로 용량에 맞지 않아 전기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전기전문가의 이야기다.이에따라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농진공은 이에대한 철저한 분석과 수정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7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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