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산분뇨의 퇴비화시설을 하는 영세업체의 난립과 이들의 도산으로 축분퇴비화사업을 시행하는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농가들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가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축분퇴비화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이 시설을 제조 또는 수입판매하는 회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지만, 과도한 경쟁과 영세성으로 인해 서비스부재에다 잇따른 도산으로 농가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특히 업체들이 생산공급하는 교반기 등 각종 축분퇴비화시설들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제각각이어서 이들 업체가 공사중에 도산하거나 제대로 시설을 안해 줄 경우 농가들은 기존시설을 다 뜯어내고 새로운 업체의 시설을설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농가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경기도 여주에 사는 한 농가는 “연초 모 업체와 퇴비화시설을 설치키로계약하고 공사에 들어갔으나 공사완료 계약기간을 4~5개월을 넘기고도 완공을 안해줘 행정관청으로부터 독촉에 시달리고 있는데, 다른 업체로 바꾸고싶지만 그럴 경우 기계표준화가 안되어 완전히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 울며격자먹기로 기존업체에 매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여주=황성희 기자>발행일 : 97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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