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환절기를 맞아 밤낮에 따라 습도차가 크게 나고 있음에도 불구, 대부분의 젖소사육농가들은 사일리지나 TMR 등에 함유된 수분 측정을 하지 않고 일률적인 건물량을 급여, 사료낭비에다 산유량이 감소하는 등의 피해가우려되고 있다.관계 전문가에 따르면 낙농가들은 대부분 연간 2번정도 사료설계를 통해건물섭취량을 조절하고 있으나 요즘같은 환절기엔 사료내 수분이 가장 많이빠져 나가기 때문에 사료급여량을 계량할 때 건물율이 약 10% 가까이 올라간다는 것이다.이로인해 사료를 급여한 후 점차 먹고 남은 물량이 늘어나게 되고, TMR의경우 결국 낮은 농도의 TMR을 만들어서 많은 량을 급여하게 돼 당연히 산유량이 감소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이 관계자는 또 “정기적인 수분측정을 하지 않으면 산유량 감소 뿐이 아니라 사료낭비가 심하다”며, 실례로 50여두 규모의 농장에서 하루 4백kg의사일리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사료의 수분측정과 관련, 이 관계자는 “가능하면 사료관련 컨설팅 전문가에게 지도교육을 받는게 가장 좋은 일”이라며 “그러나 최근 들어 자가배합 농가들의 수준이라면 시료를 도가니에 넣고 드라이 오븐에 건조시킨 다음 건조전의 무게와 비교해 수분을 조절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발행일 : 97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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