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기침체에 따른 농가들의 시설투자위축으로 업체들은 직판에서 대리점판매 방식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으나 각종 문제점이 발생, 업체들이 개선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축산기자재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은 마진은 적으나 안정적인 수익을보장받을 수 있는 각 지역의 대리점판매를 선호, 제품을 공급했지만 본사와대리점이 동시에 같은 농장수요처를 두고 경쟁함에 따라 상호 출혈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또한 본사에서 공급한 자재를 공급받은 대리점들이 A/S를 소홀히 함에 따라 농가들이 타사의 제품으로 바꾸는 등의 사례가 다발, 본사 전체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의 불이익이 있다는 지적이다.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일축산기계는 아예 본사의 농가 직판을포기하고 각 지역 대리점에만 기자재를 공급하고 판매여력을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주력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판매를 둘러싼 대리점과의 마찰이 줄고 본사는 제품연구, 기술개발에만 주력, 품질을 향상시킬수 있고 각 지역대리점은 판매만 주력, 양측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있다.또한 성광산업의 경우 자사에 근무하던 기술인력을 각 지역 대리점대표로독립시켜 급이·급수기 등의 자재 농가설치 기술력을 그대로 유지함과 동시에 철저한 A/S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등 자체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다.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황에 따라 축산기자재업계도 경영, 판매방식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대리점들과의 관계 재정립을통해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철저한 A/S와 품질향상, 기술개발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고품질유지를 이룰 수 있고 판매량도향상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발행일 : 97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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