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축농가의 축산분뇨처리의 원활을 위해 축분을 슬러리로 만들어 논경지에 살포하는 방법 등 논에 슬러리를 이용, 비료화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사)한국양돈연구회가 지난달 26일 개최한 환경보전과 효율적인 분뇨처리방안에 관한 세미나에서 건국대 오인환교수는 논에 축분슬러리를 이용할 수있다면 국내 축분뇨처리문제 처리에 큰 몫을 담당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 교수는 특히 국내 논면적은 120.6만ha로 전체농경지의 62%를 차지하고있으나 가축분뇨를 비료로 활용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논에 축분의 액비사용 방안의 강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실제 농업과학기술원의 벼재배시험에 의하면 양돈슬러리를 질소기준 150%이용시 일반 화학비료사용의 관행 방법보다 95년에는 수확량의 8.4%, 96년실험에서는 14.4%각각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이러한 연구결과를 볼 때 슬러리의 농경지비료화 이용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장기폭기시킨 축분뇨오수의 벼재배실험에서는10a당 95년 35%, 96년 20%각각 증산돼 축분을 장기폭기 후 벼재배에 이용시증산이 가능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또한 서구에서는 눈이나 비로 인한 질소용탈 방지를 위해 겨울철 살포를금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겨울철 강우량이 적어 이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가을철과 이른봄에 이를 활용할 경우 6개월의 저장용량이면 충분한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따라서 오교수는 “축분슬러리 처리를 통해 살포이용체계를 활용할 경우국내 축분처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도록 정부의 지원강화와 연구기관의 연구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발행일 : 97년 10월 2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