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봄에 파종될 조사료 종자 신청농가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감소세는 줄어들고 있는 낙농가수와 비례관계를 보이고 있어,정부의 조사료생산기반 홍보사업과 아울러 낙농업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축협을 비롯한 조사료종자 관련단체들에 따르면 해마다 10월 초순에 종자신청접수를 완료해왔으나 올해는 신청농가수가 극히 부진해 재신청을 접수받고 있는 상황이다. 춘파용 조사료종자 신청농가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10%, 해마다 평균 5%이상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옥수수종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3백70여톤으로 예상되는 반면, 연맥, 이탈리안라이그라스,알팔파, 페스큐, 수단그라스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비슷하게 낙농가수도 91년 3만호 정도에서 올해 5월 현재 1만8천여호로 해마다 6%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배합사료업체 한 전문사양지도 담당자는 “젖소가격 하락과 유질기준 강화 등 낙농가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문제에 대해 정부나 관계기관의 능동적인 대책마련이 없는 상태에서 당면한 조사료생산기반 조성만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일선에서는 현재 많은 낙농가들은 생산비는 들더라도 일단 노동력이 적게 드는 농후사료 위주의 소사육과, 여차하면 소를 팔아버리겠다는사육기피심리가 만연한 상태여서 유질이 낮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축협중앙회를 비롯한 낙농육우협회, 지역 낙농관련 단체들은 현재까지의 춘파용 조사료종자 신청량이 부진한 관계로 이달말까지 재신청을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발행일 : 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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