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각종 자재값 인상과 수급불안 등으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시설원예 철골온실의 완공기일이 늦어지고 자재 질저하에 따른 졸속시공이 우려됨에 따라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공업체들이 지난해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가시설원예 철골온실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으나 최근 환율폭등에 따른 각종자재값 인상으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사업비 인상요인이 발생, 시공업체들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특히 환차손 때문에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일부 자재의 원료확보가 어려워각종 관련자재의 수급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콘트롤박스 등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재는 국내 반입이 어려운 실정이어서 공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유리온실 전문시공업체인 S사의 한 관계자는 “97년 시설채소생산유통지원사업인 Y군 사업을 지난해 8월달에 계약을 체결, 기 배정된 60% 예산에 맞춰 공사를 마치고 올해 나머지 40% 공정을 마무리져야 하는데 최근 각종자재 가격이 폭등, 계약당시보다 최소한 50%이상 사업비 추가가 불가피하다”며 “발주자인 농민에게 사업비 인상을 이야기해봤지만 계약서대로 해야한다는 농민 주장이 강해 공사를 계속해야 할지 판단이 안선다”고 하소연했다.이에 대해 대한온실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공사비 인상요인이해결되지 않으면 업체들이 적자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 지연은 물론 값싼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농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현재 공사비인상분에 대해 농가가 부담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기 때문에 농림부가 시설원예 생산시설이 비록 정부발주공사가 아니지만 정부보조가 포함된만큼 국가계약법 19조에 의거, 계약금액을 조정해 지원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발행일 : 98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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