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해 미곡종합처리장 사업자 선정이 예년에 비해 3개월 이상 늦어져 건설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설비공사입찰방식을 개별사업자가 모델확정 즉시 입찰하거나, 채택이 불가능하도록 해 놓은 ‘업체모델’을 선정하는 등 설비공사전 시간소요를 단축하는 특별대책 수립이절실하다.농림부는 13일 98년도 미곡종합처리장 신규사업자 48개소와 건조저장시설증설사업자 80개소를 확정, 발표했다<표 참조>. 그러나 IMF로 인한 긴축재정 편성으로 정부예산이 2월 국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여 3월에 가서야 모델설계와 설비공사 입찰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올 미곡종합처리장 건설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올해는 과거와 같은 일정을 따르면 벼추수기에 시설을 완공하지 못해 원료곡을 확보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농협중앙회의지도하에 진행돼 온 설비공사입찰이 개별농협의 책임하에 신속하게 결정되는 등 신축적 운영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개별농협이 진행하는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도 요구되고 있다.또 사업량은 늘고 설계기간이 줄어든 반면 엔지니어링회사의 설계인력공급이 한계가 있어 미곡종합처리장설계가 부실해지거나 사업자의 요구사항을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델설계가 각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고 천편일률적으로 흐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사업자들과 엔지니어링회사는 기존의시설업체의 모델을 기준하는 등 모델의 주문과 설계기간을 줄이는 노력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안기옥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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