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앞으로 농촌의 벼 건조저장시설은 대폭 확충하는 반면, 미곡종합처리장의 기능이 약한 미곡종합처리장은 정부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경쟁체제의 도입이 강화된다. 또 물벼수집체계의 신속한 구축을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이 산물콤바인과 산물수송차량을 구입할 때도 농민이 구입할 때와 같이농기계구입자금지원을 받도록 된다.농림부는 이러한 미곡종합처리장 정책방향을 14일 농협중앙회가 개최한 “농협RPC 설치 7주년기념 ‘비젼 RPC 2000’대토론회”에서 발표했다.홍석문 농림부 식량관리과장은 이날 ‘RPC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벼 건조저장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미곡종합처리장의 건조저장 건설신청이 들어오면대부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하지 않는 농협 등생산자단체라도 기존 미곡종합처리장과 연계 운영한다면 건조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홍과장은 그러나 99년부터 미곡종합처리장의 도정시설에 대해서는 지원을하지 않고 기존시설을 이용케 하거나 자기자본투자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과장은 현재 미곡종합처리장의 도정시설이 1일 20톤으로 규정돼 있으나 조사결과 대부분 1일 30톤 정도로 과잉투자되고 있다면서 이를 억제할필요가 크다고 설명했다.한편 미곡종합처리장의 경영평가결과 벼 수집을 위한 자기자본투자를 정부지원규모 대비 1.5배 이상 투입하지 않거나 벼수집기능이 미약한 미곡종합처리장은 정부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정부자금의 회수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미곡종합처리장 설치지역을 현 행정구역단위에서 들녁으로 확대해 쌀생산지역별로 미곡종합처리장간의 경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미곡종합처리장의 대농민서비스를 제고하고 설치목적에 충실한 운영을 하도록유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이효계 농림부장관은 윤영수 강진농협조합장, 이정후 철원농협서기, 정종탁 순천농협해동지소장, 홍이기 농협중앙회 양곡부 대리, 김용현(합)신흥기업사 대표사원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 또 원철희 농협중앙회장은 박병원 재정경제원 국장, 권태완 인제대 식품과학연구소장, 고학균 서울대 교수, 금동혁 성균관대 교수, 김동철 한국식품개발원 쌀연구사업단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안기옥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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