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축산기자재업체들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 IMF시대 양축농가들의 시설투자위축에 따른 경영부진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러한 새로운 영업방식은 주력판매 제품에 대한 신규수요 축소와 고가 기자재에 대한 양축농가들의 가격부담을 줄여 수요를 확대한다는 것이 주목적이란 것. 따라서 각 제품에 대한 마진폭은 대폭 줄이는 대신 판매량을 확대해 이윤을 남기는 저마진 대량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실제 환풍기전문생산 업체인 근옥산업은 기존의 주력판매품인 환기팬 원자재인 각종 철강제품의 가격이 30%이상 상승에 따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함에도 가격인상을 자제, 가격인하효과에 따른 판매량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다인엔지니어링은 기존의 주력 상품인 축분발효기는 현상 유지하고돈사바닥 돈분제거기와 돈사 암모니아제거기 등의 판촉활동을 강화해 양돈용기자재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의 구입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30∼40만원대의 저가에 판매, 저마진 대량판매 방법으로 경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 돈사바닥재를 생산하는 원방도 모돈의 유두보호를 위해 바닥재에보호망을 추가로 설치, 기존 업체와 차별화는 물론 바닥재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IMF시대 축산여건변화에 따라 축산기자재업체들의 경영방식은 대부분 신규투자를 자제하고 저가판매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출시와 저가격 전략을통한 판매부진을 만회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2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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