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느타리버섯 재배용 배지로 사용되는 폐면값이 IMF한파로 폭등함에 따라느타리버섯 재배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소비침체로농산물도매시장에 형성된 버섯값이 지난해수준에도 못미쳐 조수익의 감소까지 초래, 안정적인 배지의 확보나 수급이 원활한 신소재의 개발이 요구되고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폐면은 지난해 대농민판매가가 kg당 3백원정도이던것이 지난해 12월부터 환율이 폭등함에 따라 올초 5백원대로 인상됐다. 폐면값의 인상은 1달러당 환율이 8백원에서 1천7백원대로 급증된데 따른 결과다.느타리버섯 총재배비용의 39.7%를 차지하고 있는 폐면배지값의 60%정도에이르는 인상은 생산비로 환산할 경우 15.2%의 인상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더구나 100%인상된 유류값을 포함하면 느타리버섯 생산비는 50%가 훨씬 넘는 인상률을 보이고 있어 농민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최근 느타리버섯값은 2kg 1상자당 7천원을 형성하고 있어 지난해 1만원에 비해 30%나 시세가 하락, 농민의수취액은 엄청난 비율로 떨어지고 있는 상태다.이와관련 관계전문가는 “느타라버섯 농가는 타작목에 비해 배지값 추가부담까지 합하면 생산비의 엄청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대비하려면안정적인 배지확보와 함께 수급이 원활한 신소재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김영하 기자>발행일 : 98년 2월 16일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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