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동물약품 제조 및 수입업계의 개점휴업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동약판매상들이 사재기한 제품의재고가 바닥나는 3월이후를 겨냥해 제품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축산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양의 판매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마케팅 전략 수립에 고십하고 있다.동물약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이후 2월 현재까지 개점 휴업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 이같은 원인은 동물약품 판매상들이 가격인상전에 물건을미리 사재기해 그동안 약품 사입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금 거래해야 하는 사료값 부담으로 농가들이 약품 구매를 뒷전으로 미뤄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상태라는 것이다.실제 판매 상위 업체인 모 업체의 경우 지난 1월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을 맞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동물약품 업계는 일단 사재기한 물량이 바닥나는 시점을 3월 정도로 보고그 이후를 겨냥한 치열한 판촉을 벌이고 있지만 과거와 같은 판매실적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판매저조 현상은 3월 이후에도 여전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농가를 방문해 기술서비스를 해주는 형식의 판촉외에는 별다른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발행일 : 98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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