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립동물검역소와 수의과학연구소가 통폐합된 (가칭)국립축산관리원의발족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여져 수의업계가 불만의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수의업계에 따르면 두개의 기관이 통폐합한 국립축산관리원 발족에는 변함이 없지만 발족시기를 명시하지 않은채 98년내 통합으로 결정돼 당초 수의업계가 희망한 6월 14일 이전 통합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이다.수의업계는 국립동물검역소와 수의과학연구소가 통폐합해 국립축산관리원으로 발족하는 것은 축산물위생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 따라서 축산물가공식품에 대한 관리업무가 농림부로 이관돼시행되는 6월 14일 이전에 통폐합돼야만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는주장을 펴고 있다.업계는 특히 매년 증가하고 있는 수입축산물의 경우 병원성 미생물이 발견될 경우 검역소에서 분리한 후 다시 수과연에서 확인하는 등의 절차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때 빠른 통폐합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수의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련업무의 분산수행으로 인력과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역소와 수과연을 통합키로 한 것이라면 6월 14일 이전에 통합해 축산가공식품 검사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통합을 결정하고도 시기를 늦추는 것은 국내 방역과 국제검역의 체계적이고일관성 있는 국가방역정책 시행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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