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대상그룹(구 미원그룹)이 계열사업중 사료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지정, 재원집중투자를 비롯한 단계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키로 내정했다.이에 따라 (주)대상 사료사업본부(본부장 임병섭)는 사료공장을 추가 매입해 사업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일차적으로 미원사료 이미지 홍보를 위해 사료품질개선과 제품가격인하조치를 단행키로결정했다.대상그룹은 최근 주력기술사업인 라이신 사업 등을 외국기업에 매각, 약 1조5천억원 내외의 자금을 마련해 일부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하고 잔여분은 기존의 핵심사업에 집중투자, 향후 부채비율을 1백50%미만의 우량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이에 핵심사업으로 내정된 미원사료는 품질개선등과 같은 세부계획을 실천해 나가면서 기존의 4개 사료공장외에 2개의 사료공장을 추가 매입, 사업망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사료업계 1위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목표까지 세워뒀다.더구나 이미 대상사료사업본부는 몇년전부터 설비의 자동화 및 사무의 전산화를 통해 거품을 제거하는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추구해 왔다.미원사료 관계자에 따르면 사료사업본부는 고통분담차원에서 앞으로 축우사료 전제품에 대해 품질은 높이면서 사료가격은 낮춘다는 방침 아래 이번달 2일부터 단백질과 가소화영양소(TDN)함량을 높이고 가격도 평균 1.5%정도 인하했다.또 다음달 1일부터 착유우 및 비육우 전제품에 대해서도 품질은 보강하는등 양축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키로 했다.미원사료는 또 지난해 청정양돈사료, 청정산란사료를 출시해 축산환경개선차원에서 호평받은 점을 고려, 올해 초반에는 청정축우사료까지 개발하고축산환경개선은 물론, 유질 및 육질개선과 지육안전성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여기에 양축농가들의 안정된 판로와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계열화형태의 구조조정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원사료는 생산비 절감으로저렴하게 생산된 축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판로책을 구성키로 하고 계열회사인 대상농장(주)와 함께 연대사업을 추진중이다.이처럼 미원사료는 그룹내에 핵심사업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기존에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던 유럽 최대의 사료그룹인 영국의 달게티사와계약을 지속하면서 양축농가들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기술력확보에도 주력할방침이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8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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