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들어 번식우용 사료생산율이 절반 가까이 급감, 앞으로 송아지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국내 소사육기반이 붕괴직전까지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P사료업체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 1월과 2월사이 사료생산량은 지난해IMF 협상 이전인 11월보다 무려 40%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송아지용입식사료가 40%, 일반비육용 40%, 한우고급육용사료 27%, 번식우용사료 43% 등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번식우용사료의 경우 무려 43%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생산실적을 보임에 따라 농가들의 사육기피심리가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전문가에 따르면 이같은 번식우용사료감소는 일단 번식우가 줄어들고 있고또 번식용사료 대신 값이 싼 비육용사료로 바꿔 급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로인해 송아지사육두수는 급감현상을 보이며 하반기에 접어들기도 전에 밑소기반 붕괴를 자초할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는상황이다.이와 관련 P사료 축우담당자는 “올 상반기동안은 소사육농가들이 업종전환내지 전업화 추세가 확연해지고 소사료 감소세가 지속될 예정”이라면서“하반기들어 사육두수나 소값이 회복세로 접어든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나전업추세에 따른 영세농가의 밑소 도축과 번식우감소로 인한 사육기반 불안감은 가중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발행일 : 98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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