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조사료생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조사료생산지역 임대자금지원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경작지임대지원금은 쌀전업농이외에적용받기 어려워 막상 축산농가들이 답리작을 이용, 조사료를 확보하고 싶어도 논이 없는 농가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정부는 올해 조사료재배면적을 현재 19만5천ha에서 36만ha로 확대하겠다는계획과 아울러 이와같은 조사료생산대책 추진자금으로 축산발전기금 4백억원을 농가에 지원키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휴경지나 신규초지의 알선작업에 대한 계획은 세운 반면, 가장 조사료생산이 효율적이라 할 수 있는 답리작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고작 시범마을 지정에 국한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이로인해 경작지가 없는 양축농가들은 농한기로 인해 휴지기에 들어간 논이 널려 있어도 임대자금이나 임대알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답리작을 이용한 조사료재배사업을 전혀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휴지기에 접어든 논에 호맥을 재배하게 되면 다음해에지력이 증진돼 쌀생산력도 높아진다. 더욱이 답리작 이용은 국내 농업환경을 고려할 때 가장 토착화가 가능하고 효율적인 조사료확보방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와관련 소사육농가들은 “정부가 조사료확충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을 경작지 임대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세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이와더불어 휴지기 경작지 임대 알선사업 전담기구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8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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