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대에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도외시할 수 없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8천만달러보다 다소 무리하다는 생각이 있지만 우리 한냉인들의 잠재적인 역량으로는 충분히 1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올해 돈육수출계획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건식 한국냉장사장은 “농수축산물 수출전문기업으로 명실상부한 위상정립을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장기적인 차원에서 우량 원료돈을 확보하기 위해 직영농장을 설립하는등 세부적인 운영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최근 기능 재정립과 관련 “공적인 기능의 수행은 물론이고 축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서비스와 품질로 만족감을 느낄 수있도록 모든 영업의 방향을 전환토록 했다”고 밝히고 “과거 수입쇠고기로안정적인 사업을 해왔던 안이한 영업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전국에 걸쳐직영점의 개설과 아울러 한우 일번가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 소비자 밀착형 영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한냉의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0-157균 및 살모넬라균이 수입육에서 검출된 후 소비 시장의 위축과 아울러 영업정지 등으로 인해 위기의식을 느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 지난해 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회사의 위상을 한층 강화시킨 것이 큰 보람”이라고 밝힌 신 사장은 “98 일본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한냉 돈육이 최고라는 찬사를받았을 때는 한냉인으로의 자부심이 가득했다”고 회고했다.
끝으로 신 사장은 “IMF시대 경쟁력 그 자체가 바로 기업의 생명과도 같은것인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의 형태와 인력 재배치를 통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21세기 한냉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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