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과 비료를 함께 살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의 농약·비료복합제와농약성분이 서서히 방출되어 농작물 재배기간 동안 한 번의 농약살포로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방출조절형 살충제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2년간 연구 끝에 이같은 신제형농약을 개발했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개발을 주도한 오병렬 박사팀에 따르면 농약·비료복합제는 벼 가지거름용입상비료를 농약제조용 부재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 입상비료 표면에 농약성분을 피복해 제조한 것으로서 시험한 결과 기존재배구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병충해방제 효과도 우수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방출조절형 살충제는 생분해성 고분자 합성수지를 이용하여 농약성분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한 신제형농약으로서 작물 생육기간중 수차례 발생하는 진딧물을 1회처리로서도 완전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개발은 여러차례 토양에 투입되는 농약과 비료가 농촌 일손부족과 인건비의 상승, 인력의 노령화 등으로 적기투입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수량감소와 품질저하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발행일 : 98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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