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에 유압식 크레인을 부착한 곡물이송탱크를 개발, 인력 절감은 물론 농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해 농민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호남평야의 중심지인 전북 김제시 연정동 월촌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태극정밀(대표 김윤배)은 지난해 흡입식 곡물이송탱크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유압식 곡물이송탱크를 시판,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갔다. 농민들이 벼를 콤바인으로 수확할 경우 많은 인력과 지속적인 수확이 더딘 점을 감안해 3년 동안 연구에 들어간 김 사장은 지난 1월 곡물이송탱크개발에 성공,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곡물이송탱크는 유압식으로 벼나 보리를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1필지용 4천kg의 많은 양의 곡물을 저장, 운반할 수있어 작업 효율성이 탁월하고 크레인 작업도 가능한 제품이다. 곡물이송탱크는 조작이 간편한 유압제어시스템으로 강력하고 견고하게 곡물탱크의 지지가 가능한 유압지지대를 채택하고 있으며 넓고 다양한 작업반경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3.2mm 냉간 압연 강판으로 제작돼 반영구적이며 상하좌우로 배출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더블바퀴를 사용, 대용량에 적합한 특징이 있다. 태극정밀은 이와 함께 트랙터 부착 크레인과 유압 덤프식 트레일러, 크레인 부착 배출기, 콤바인 부착 크레인 등을 개발, 수확 현장에서부터 건조장까지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일관된 체계를 갖춰 농민들의 고민을 한층 덜어주게 됐다. 태극정밀은 2백80평에 8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축, 오는 6월 완공할 예정으로, 좋은 작업 환경에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있다. 김 사장은 현재 이앙기 작업에 필요한 제품 2종류를 연구 중으로 올해 안에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658)546-6153.<김제=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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