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백%이상의 농기계 매출 신장률을 기록, 국내 로더 시장의 선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신흥공업(대표 주일환). IMF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로더 26마력급 4백여대를 판매하여4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96년 7억원, 97년 17억원 등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매출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흥공업이 짧은 경력임에도 불구하고 농·축산업 국산기계 생산·보급의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보다 튼튼한 기술력. 제자리에서 3백60도 정·역회전이 가능한 미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발명특허를 획득,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전북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승인을 받았다. 농기계 절환장치와 경운기에 착탈되는 농·축산용 장비 등 2건의 특허 획득과 4건의 특허 출원,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도 50여 가지에 이르며 EU,미국 등에도 특허를 출원중이다. 지난달 5일 전북종합무역을 통해 스키드로더 2대를 수출한 데 이어 중국등 7개국에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강점은 93년 회사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한 6명의 기술진과 개발에서부터 제품화까지 일관된 공정라인을 형성해 50여명의 종업원이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지난 3월에 1백50평 규모의 서비스센터를 설치하여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서비스의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3억원을들여 4백평 규모의 공장을 증축하여 최고의 품질, 서비스 제일주의의 정신으로 기업으로 매진하고 있다. 신흥공업은 78마력급 초대형 로더와 함께 과일수확기, 다목적 용도의 운반차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주일환 사장은 “지난 2월 대동공업과 OEM계약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수출에 나서 올해는 70억여원의 매출달성과 함께 외화를 벌어들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한 집념을 내비쳤다.<정읍=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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