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소종자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다. 흥농종묘는 지난 5월말까지 7백20만달러를 수출, 작년대비 15%이상 신장세를 보여 올해 총 수출량이 당초 목표액인 9백20만달러를 넘어선 1천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금액은 국내 채소종자 수출규모1천3백만달러의 7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같은 신장세에 힘입어 흥농종묘는 최근 2천년대 종자수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2002년 1천4백만달러, 2004년 2천만달러 목표를 세웠다. 농우종묘도 중국 및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수출물량을 제외하고 총 51만달러를 수출, 작년대비 1백10%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반기보다는 후반기 수출이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이를 실행키 위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종묘도 5월말 기준 76만달러를 수출, 지난해 46만달러보다 45%가량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수박이 95%, 고추 70%, 오이 50%씩 각각 늘어나 수출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한농종묘는 5월말 기준 작년대비 2백50% 증가한 25만달러 정도가 수출돼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줬다. 종자협회가 파악한 채소종자 수출실적도 지난 4월 기준 총 4백36만7천달러로 작년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채소종자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각 업체별로 수입국 소비자의입맛에 맞는 수출주력 품종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흥농종묘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를겨냥한 생식용 및 가공용 채소류 연구가 정상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라고밝혔다.정문기 기자 jungmk@agronet.co.kr입력일자:99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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