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보리 수확작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곡물이송트레일러를 개발, 인기를 모은 태극정밀(대표 김윤배·50)이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30일 김제시 연정동 월촌산업단지내 공장 현지에서 곽인희 시장을 비롯, 농관련 기관장과 관련업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거행했다. 지난 3월에 착공한 태극정밀은 대지 1천5백30평에 공장 1백70평, 전시실·사무실 80평, 기숙사·식당·휴게실 60평 등에 모두 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 4개월만에 문을 열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지난해 회사를 설립한 태극정밀은 20여년동안 농기계 작업기를 생산, 농민과 호흡을 같이 해 온 기업으로 99년 벤처기업등록 추진에 이어 같은해 5월 군장대학과 산학협동을 맺어 좋은 제품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각종 제품은 현재 특허 출원중에 있다. 태극정밀은 곡물이송트레일러, 크레인부착트레일러, 덤프 트레일러, 콤바인과 트랙터에 부착용 크레인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곡물이송트레일러는 유압식으로 벼난 보리를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 손쉽게 사용함과 동시에 4천kg 대용량의 곡물을 저장, 운반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 측면에서 탁월할 뿐만 아니라 크레인 작업도 용이한 특징을 지녔다. 또 이 제품은 조작이 간편한 유압제어시스템으로 강력하고 튼튼해 곡물탱크의 지지가 가능한 유압지지대를 채택하고 있으며, 넓고 다양한 작업 반경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3.2mm 냉간 압연 강판으로 제작돼 반영구적이며 상하좌우로 배출방향을 조절 할 수 있는 기능과 더블바퀴를 사용, 대용량에 적합하다. 김윤배 대표는 이 곡물이송 트레일러를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벼, 보리수확시에는 많은 인력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0658)546-6153 김제=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7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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