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에 설치된 유로하우징사의 베이비하우스. 사진 오른쪽. 자돈콘테이너는 환절기에 특히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폐사 거의 없고 생산성 높다” 농가 선호올 한해 동안 자돈콘테이너가 양돈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유자돈의 성장이 농장 생산성 향상과 직결된다는 점을 인식한 양돈농가들이 대거 자돈콘테이너를 설치, 지난해에 비해 많은 물량이 시장에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원발생과 기존 60%의 건축용적률이 40%로 떨어지는 등 돈사신축이 어려워진 것도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재관 유로하우징(베이비하우스) 부장은 “환경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자돈이 환절기와 겨울철에 폐사해 농가에 큰 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다”면서 “자돈콘테이너는 자돈에 적합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작, 일정 일령까지 안전하게 키워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신장율도 “올 한해동안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지에 30기를 수출한 것을 비롯, 국내에만 약 100여기를 설치하는 등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현옥 근옥산업(이유자돈인큐베이터) 관계자도 “자돈콘테이너를 사용할 경우 폐사가 거의 없어 양돈농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자돈콘테이너를 설치, 분만사의 이유자돈을 자돈콘테이너로 이동시켜 자돈사를 비운 다음 화염소독과 석회도포 등의 방법을 이용 자돈사를 청결함으로써 질병에 의한 자돈 폐사율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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