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전용 수확기인 크라스콤바인으로 벼 수확 작업이 가능하게 돼 인력절감은 물론 농민들의 일손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세아종합기계 김제대리점 조계종 대표(58세)는 최근 맥류전용 수확기인크라스콤바인의 부품을 교환 및 개조하여 벼를 수확하는 데 성공, 농민들의고충을 해결했다. 조씨가 개조한 이 크라스콤바인은 기존의 벼 콤바인이 빠져 작업이 불가능한 습한 논에서 작업이 가능함은 물론 논바닥에 완전히 붙은 벼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는 것. 조씨는 크라스콤바인에 예취부를 떼어내고 넓게 늘리는 한편 탈곡통을 교체하여 곡물배출구 폭을 늘리고 예취폭 조절 실린더 등을 교체하여 벼 수확을 가능케 했다. 한편 전북도는 20일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김상규씨의 논에서 보리전용수확기를 보유한 농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리전용수확기를 개조한벼 수확 작업 시연회를 개최, 참석 농민들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김제=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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