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종합자금제 실시를 놓고 시설원예 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사업대상자 선정, 재배작물 선택, 사후관리 등 전문성을 요하는 부분에 대해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는 농협이 통합 운영할 경우 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킬 수 있다며 이는 사업전체를 포기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이들은 또 많은 농어민들이 운영자금이나 신규설치보다는 기존 시설물의개·보수쪽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아 첨단농업기반시설의 전체적인 축소가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첨단농업기반시설의 축소는 수출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려 농산물 수출에 차질을 빚고 그동안 개발해온 농자재 및시공설비 등 연관산업의 붕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경영종합자금제도하에서 1억원 이하의 시설물 설치는 시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가설치를 장려한다는 농협의 내부규정을 그대로 존속할경우 저준위 농자재 및 사후봉사가 없는 시공업체만이 살아남아 결국 농가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 단체들은 정부는 각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 제2차 농업투융자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장했다.입력일자:99년1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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