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물산 설명회, 하우스 온?습도 조절은 기본내달 시범사업 추진…국내 적합성 검토키로 국내의 시설원예 농가에 온도조절은 물론 광합성까지 조절할 수 있는 보광등이 보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동물산(대표 신헌철)은 네덜란드 필립스 사, 호티룩스 사와 함께 지난 20일 부산 원예연구소 시설원예시험장 회의실에서 시설원예 농가, 학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광등에 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필립스와 호티룩스 관계자는 원예작물에서 인공조명의 필요성과 함께 성장조명, 동화작용 조명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보광등은 온도와 습도 조절은 물론 광합성까지 조절할 수 있는 조명으로 네덜란드에는 이미 보편화 됐지만 국내 시설재배 농가에는 보급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 회사는 시범 사업을 통해 국내의 환경 조건에 적합한지 여부와 작물에 끼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고 사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설치비용은 시설하우스의 환경 조건이나 작물의 종류, 온실 높이 등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업체와 농가가 반반 부담키로 했다. 신헌철 신동물산 대표는 “우리나라도 기상 이변으로 일조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광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1월 안에 시설하우스 농가를 선정하는 대로 시범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삼 농림부 채소특작과 사무관은 “보광등이 연중 동일한 광을 주어 균일한 농산물이 생산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실제 시범사업 결과 농가들의 소득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정부 정책에 포함시키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사무관은 “시범 사업시 보광등에 대한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반드시 포함시켜 컨설팅을 하며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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