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470억원 투입계획

농협이 우리쌀의 품질고급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RPC 건조ㆍ저장 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농협은 올해 총사업비 470억원(국고 194억원과 지자체 47억원 보조 포함)을 투입해 지역농협RPC의 건조ㆍ저장시설 83개소를 건립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40개소보다 2배 많은 사업물량으로 농협의 건조ㆍ저장시설은 지난해 464개소에서 547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올해 계획된 건조ㆍ저장시설이 모두 완공되면 농협의 원료곡 저장능력도 85만톤에서 92만톤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건조ㆍ저장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 지역농협들은 지난해 수확기에 156만톤의 벼를 매입했지만 저장능력은 85만톤으로 절반에 그쳐 상당량이 야적되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저장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매입량의 80% 이상인 130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5월 이후 출하물량은 저온저장 할 수 있도록 농협은 현행 30만톤인 저온저장 능력을 45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양곡부 권보준 차장대우는 “농협은 지난해 수확기에 156만톤을 매입했으나 저장시설이 부족해 일부 야적됐다”며 “원료곡과 쌀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위해서는 수확기 매입량의 80%를 수용하도록 건조·저장시설 규모를 130만톤 이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성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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