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농업포럼 심포지엄, 문화와 결합 ‘명소 마케팅’ 해 볼만

국내의 농·식품이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벤처농업박람회추진단이 지난달 29일 벤처농업대학, 재일식문화포럼과 공동 주최한 ‘벤처농업포럼, 벤처농업 미래가 보인다’ 심포지엄에서 임병혁 ㈔재일한국식문화포럼 이사는 ‘한류와 일본시장의 수출가능성’ 주제발표에서 “지난해 ‘한류’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1조4천339억원에 달했다”며 “일본의 주 수출 농 식품 품목을 살펴보면 2000년대 이전의 김치, 고추장, 라면에서 최근에는 반찬류, 비빔밥, 냉면 등으로 수출 품목도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 이사는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시장 조사를 해 아이템을 선택한 후 사업계획을 세워 이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일본상품과 국내상품을 아우르는 하나의 통합 브랜드를 만들어 진열하고 다른 층에는 카페, 한식당이 있는 원스톱 매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류 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명소 마케팅’으로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한다면 일본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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