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유가 상승에 ‘호황’…농산물 생산 시설 등 투자 확대

시설원예자재 업체들이 우수한 기술을 내세워 새로운 ‘황금어장’으로 떠오르는 중동시장 문을 두드릴 채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SERI)에 따르면 중동 산유국들은 유가 상승으로 2003~2005년간 원유 판매 수입이 2556억 달러에 달하는 등 매년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같은 호황에 힘입어 중동 국가들은 농산물 생산 시설 등 각종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 관련업체들이 주력 상품을 내세워 중동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전스크린을 포함한 3~4개 업체는 제습기 등 각종 시설농자재를 수출할 예정이다. 특히 부전스크린은 주력 상품인 알루미늄스크린과 함께 사업을 확장해 가습기, 관수자재 등으로 중동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올해 50만~100만달러의 수출 계획을 세우고 점차 수출규모를 늘려나갈 청사진을 마련했다. 박범순 부전스크린 대표는 “아직은 미비하지만 국내의 우수한 기술로 틈새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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