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 고장·폭발 가능성 -석유품질관리원 무료 분석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사 또는 저급품질의 석유류 공급이 늘고 있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 부산에서는 솔벤트를 섞은 경유를 보관하던 주유소 업자가 적발됐고, 대전에서도 솔벤트와 톨루엔을 섞은 유사 휘발유를 유통·판매한 업자가 구속됐다. 또한 충북 일원에서도 난방기 제품의 고장이 속출하고 있어 품질이 떨어지는 경유가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한번에 많은 양의 유류를 구입하는 농가들도 유사·저질 석유류의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유의해야 한다. 유사 석유류 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난방기 고장의 원인이 되고, 심지어 폭발할 가능성도 높아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석유류의 품질에 의심이 갈 경우에는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품질분석을 의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품질이 의심되는 석유류의 분석을 신청하면 무료로 처리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 품질분석 문의 1588-5166.
이병성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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