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개소 대상…내년 계통구매 단가 결정 반영 ‘주목’

농협중앙회가 상토시장 유통실태 조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올해 지자체 지원이 급증하면서 농협공급 가격과 지자체 공급가격을 놓고 적정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조사결과 및 향후 농협중앙회의 입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농협중앙회는 조합 및 시·군지부 등 126개소를 대상으로 상토시장 유통실태를 조사 중이다. 조사내용은 게통구매 및 비계통 자체구매 거래실태 및 지자체 보조사업 실태 및 개선방향 등이다. 농협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계통구매 단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업체는 물론 농업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농협 계통구매 단가가 전국 지자체 지원 기준단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상토업체는 코코피트 구입난 등 원자재 확보 등의 어려움을 이유로 4∼5%의 가격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자재부 이석진 차장은 “이번 유통실태 조사를 근간으로 업계와 계통구매 가격 협상에 나설 여지가 높다”며 “올해는 계약시기를 가능한 앞당기고 여건를 갖춘 업체는 중앙회와 계약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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