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과학회 정총·학술대회

생물농약을 실용화하는 현실적인 방안은 방제효과가 높고 잘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생물농약을 농업현장에 넓게 적용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식물 생장촉진 연구도 강화해야 한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6일 강원도 양양 낙산프레아 리조트에서 열린 2005년 한국농약과학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발표회에서 경상대학교 박창석 교수가 ‘생물농약의 실용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제기됐다. 박 교수는 “국제 무역환경이 변하고 소비자들의 농산물에대한 선호도가 달라지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생물농약을 적극 개발하고 활용해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정밀한 사용방법과 효과를 안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서 제품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교수는 “시설원예 및 인삼과 같은 생물농약 활용이 높고 방제효과가 높은 분야를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병이나 해충 피해 방제 연구 못지 않게 작물의 생장을 현저하게 촉진시키는 연구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여기에 박 교수는 “실험실에서 억제효과를 증명한 생물농약 후보 미생물도 수없이 많으나 실제 작물재배에서는 면밀히 검토할 여러 단계가 있다”며 “병 방제의 확실한 기작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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