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벼 품종이 국산 품종보다 도열병 발생률이 2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본 벼 품종 농약 살포횟수도 국산 품종보다 3∼4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0개 지역에서 도열병 발생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시히까리, 유메쭈꾸시 등 일본품종은 126개 필지 중 83개 필지에서 발생, 66%에 달했으나 인근의 국산 품종에서는 2∼3필지, 3%에서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본 품종이 국산 품종에 비해 도열병 발생률이 22배나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일본 품종은 키가 크고 볏대가 약해 벼가 잘 쓰러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쓰러짐(도복)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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