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협사료가 산란계 농가를 위한 동물복지 환우 사료, ‘히트산란 웰빙’을 출시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종합계획에 따라 산란계에 대한 강제 환우가 전면 금지됐다. 닭에 사료를 공급하지 않고 강제로 털갈이와 체중을 감소시켜 경제주령을 늘리는 강제 환우는 닭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살모넬라의 생산물 내 이행의 문제점으로 EU 등 국가에서는 강제 절식 환우를 금지하고 있다.

농협사료와 건국대학교가 공동 연구 개발한 히트산란 웰빙을 급여하면 약 7일 후 산란이 중지됐고 산란율과 체중 감량 정도, 난소와 난포의 상대적 중량 등의 지표가 강제 환우와 유사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 환우 종료 이후 다시 사료를 급여하면 산란 개시까지 7.5~9.5일이 소요됐고 50% 산란율에 이르는 일수는 10.8~12.4일로 나타났다. 환우 이전의 산란율로 회복되는데 약 2주가 소요됐고 환우 개시 전에 비해 약 4~8% 정도 산란율이 높아져 동물복지 환우에 의한 난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국내 AI 발생으로 병아리 수급 문제와 중추 구입 등이 어려운 시기”라며 “동물복지 환우 사료는 닭의 경제 수명 연장, 사료비 절감, 난 품질 개선 등에 효과적인 만큼 농가들의 수익성을 증대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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