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여수·영광·진도 시작으로
농가당 지역화폐 60만원


전남 도내 농어민을 대상으로 농가당 60만 원씩 지원될 ‘농어민 공익수당’이 여수시를 시작으로 본격 지급될 전망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익수당 지급대상자 확정 절차를 마무리한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그 규모는 총 1209억원에 이른다. 공익수당은 2월에 여수시·영광군·진도군에서 지급하고 있다. 이어 △3월 10일 나주시·완도군 △3월 15일부터 나머지 모든 시·군에서 지급될 계획이다.

이번 지급 농어민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농협을 방문해 지역화폐로 수령하거나,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선불카드로 수령하면 된다. 광양시와 영광군은 선불카드로, 나머지 시군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전남도와 시·군은 297개 읍면동을 통해 총 20만1587건의 공익수당 지급신청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9만1328건보다 5.5% 늘어난 1만259건 규모다. 특히 공익수당 지급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과 세대를 같이하는 농어민에게도 수당을 지급토록 개선했다.

또한 지난 1월 접수기간 동안 신청하지 못한 농어민에 대해서도 별도 신청 기간을 추가로 운영해 불이익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수당이 지급되고 나면 코로나 19로 어려워진 농어민의 생계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 펜더믹이 지속되면서 농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농어가의 경영안정이 위협 받고 있다”며 “공익수당 지급을 신속히 마무리해 농어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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