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2023년까지 총 70억 투입
친환경 스마트 시스템 적용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내수면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 시설을 갖추고 연구에 본격 나선다.

전북도는 최근 2021년도 해양수산부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의 일환인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건립’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7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완주군 소재) 인근에 ICT와 순환여과식 양식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양식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실증연구시설 건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단위면적 생산량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그리고 생존율은 80%까지 각각 끌어올려, 흰다리새우 양식기술 표준화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하고 누구나 손쉽게 창업토록 창업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내수면 양식장 면적의 32.3%(268ha)로 전국 1위로 민물고기 감소와 해외 수입량 증가로 인한 도내 내수면 양식 경쟁력과 소득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흰다리새우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키 위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8년 흰다리새우 예비시험을 시작으로 2019∼2020년 흰다리새우 저염 양식시험연구를 통해 내륙에서도 새우 양식 기술을 개발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을 내수면 양식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해 사람이 모이는 전북, 활력이 넘치는 전북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미래 친환경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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