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지 17만8612필지를 대상으로 농지원부 일제정비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앞서 정부의 농지원부 일제정비 추진에 따라 지난해 1차로 도외 소유자와 도내 소유자 중 80세 이상 고령농의 농지원부 7745건을 정비했다. 올해는 80세 미만 도내 소유자 농지원부 17만8612필지에 대한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농지원부 정비는 4단계에 따라 진행될 예정으로 우선 농지원부와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타 데이터 비교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농지원부와 경영체 데이터베이스(DB) 자료의 경작구분 일치 시 정비완료 처리하고 불일치 시 확인 및 소명을 요구하며, 소명 미흡 시 농지이용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해 경작확인 대상으로 경작구분 정보를 수정할 예정이다. 임대수탁 시에는 정비완료 처리하며, 미수탁 시 불법임대 정황 자료가 있는 소유자는 특별 관리한다.

제주도는 ‘관내 소재 필지별 정비’ 방식으로 개선해 농지원부 정비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시와 읍·면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업무보조원 채용경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의 협조를 받아 업무 담당자와 보조원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농지원부 일제정비 추진은 농지의 소유, 임대차 등 농지공적장부를 현행화 하는 것으로 관련 정보가 농업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