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동해안 및 영남권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 발효가 계속되고 전국적으로 대형·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22일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위기경보 ‘주의’ 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발령된다. 최근 7일간 산불은 20건 발생할 정도로 전국 곳곳에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봄철 영농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본격화됨에 따라 입산자 및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전국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 당국은 이날 경북 안동·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 5개 산불 지역에 산불진화헬기 74대를 투입하는 등 산불 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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