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경북 예천군 곤충연구소가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 꿀벌 신품종 육성과 화분 매개 수정 벌인 호박벌 보급을 확대에 나선다.

이와 관련 예천군은 꿀벌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에 꿀벌 유전자원으로 등록된 5개 품종을 남해 추도·추봉도 등 격리 육종장에서 꿀의 수집능력과 산란력, 질병 저항성, 월동성 등을 개량한다.

또한 예천군은 벌꿀 다수확 신품종인 ‘장원’ 기본종을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여왕벌 양성 사업자에게 유상 보급해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곤충연구소 주력 산업곤충인 화분매개곤충 호박벌 완성봉군 3000통, 우량 여왕벌 2만수를 전국 과수·시설원예 농가를 비롯한 수정 벌 생산업체에 분양하고 체리, 백향과, 무화과 등 아열대 작물에 대한 방사 실험으로 사용 작물을 다양화 해 나갈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 꿀벌 품종 육성·보급과 식용곤충 사육기술 개발, 우량 호박벌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곤충과 지역 관광 자원의 융합과 곤충을 이용한 고품질 청정 농산물 생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