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경기도농업기수원이 실시한 스마트팜 농가 대상 맞춤형 컨설팅 만족도 조사에서 농가의 92%가 재참여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농기원 만족도 설문조사
5점 만점 기준 평균 4.53
분기별 컨설팅 추진 계획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권역 스마트 팜 현장지원센터 농가 맞춤형 컨설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참여 농가 92%가 모든 컨설팅 분야에서 재참여 의사를 나타내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오이, 가지, 국화, 장미 등을 재배하는 시설원예 스마트 팜 운영 농가를 대상으로 인터뷰와 전화 설문을 통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데이터 기반, 시설 운영, 재배 환경 등 3개 컨설팅 분야에 대해 5점 만점 기준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데이터 기반 39곳, 시설 운영 50곳, 재배 환경 30곳이 각각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는 ‘데이터 기반 컨설팅·시설 운영 컨설팅·재배 환경 컨설팅’ 분야로 이뤄졌으며 ‘전반적인 만족도’ 수준이 평균 4.53점으로 2019년 만족도 평균 3.57점보다 21% 가량 상승했다. 조사 대상 모든 컨설팅 분야에서 참여자 92%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작물별 생육·환경 자료를 통해 농가별 맞춤형 작물관리 노하우를 제공하고, 스마트 팜 시설과 장비 운용 실태를 진단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점 등이 참여 농가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농가 맞춤형 농업빅데이터 기반 컨설팅’을 분기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남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농가 현장에서 스마트 팜에 대한 중요도와 활용 필요성 등 인식 변화가 뚜렷하다”며 “앞으로 데이터 양적인 구축을 비롯해 질적인 연구까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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