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이 충남지역 화훼농가와 쌀 가공회사를 방문해 화훼소비 확대 및 지역 쌀 가공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허태웅 청장은 지난 18일 충남농업기술원을 방문해 핵심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청양의 화훼농가 ‘장터골 농장’, 논산에서 쌀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복토농업회사법인’ 등을 방문했다.

‘장터골 농장’은 7268㎡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프리지어와 칼라, 라넌큘러스 등을 재배하고 있다. 전체 11개동의 하우스 중 6개동에서 프리지어를 재배하는데, 관내 농가와 작목반을 구성해 2020년 프리지어 절화를 일본으로 시범 수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허태웅 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화훼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일상 속 꽃 소비를 늘리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외 판로를 넓혀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복토농업회사법인’은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곡을 확보하고, 쌀, 잡곡, 떡, 곡물가루 등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2020년에는 가래떡을 호주에 첫 수출했다. 허태웅 청장은 “쌀 가공품 개발과 관련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지도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쌀 가공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허태웅 청장은 충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핵심과제를 보고받고,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한 궤양제거 마무리와 과수농가의 4~5월 약제방제 이행을 위한 현장점검을 당부했다. 또한 공익직불제 현장안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주문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과 노지 디지털농업기술의 확산, 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